'2호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9.03 출근길, 지하철에서 난투극 (4)
  2. 2007.08.24 '지하철이라는 공간은 말이죠' (2)
9월의 첫 월요일인 오늘 기분좋게 출근길에 나섰다.
그런데 왠일,
마을버스부터 10분 넘게 기다렸다.

스타트가 안좋다 했더니...
2호선은 심하게 지옥철이었다.
거기에 더불어 서로 밀고 밀리는 속에서 할아버지와 20대 남자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사당'역은 2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이다.
환승역이면 지옥철은 생 지옥철이 된다.
안그래도 많은 와중에 서로 더 밀고 치인다.
20대 남자가 팔꿈치로 할아버지를 심하게 밀었는지
할아버지랑 말다툼이 시작됐다.
몇 마디 언성 높게 주고받더니 이내 곧 주먹이 오고갔다.

사람들은 놀래서 서로 말렸다.
말리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 두사람 틈으로 다른 남자들이 끼어 들어갔고 두 사람의 손을 잡았다. 어떤 아주머니는 화난 할아버지를 자기 자리를 양보하면서까지 억지로 앉혔다.

겨우 '난투극'이 잠잠해졌나 싶었더니 앉아있던 할아버지가 그 20대 남자를 뒤쪽에서 공격했다. 화가 난 20대 남자는 할아버지를 사정없이 때렸다.

조금만 더 주먹이 오고갔으면 유혈사태가 벌어질 뻔 했다.
겨우 사람들이 다시 말리고...그 20대 남자는 문쪽으로 옮겨갔다.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 사람 많아서 별일 다 겪어 봤지만 이렇게 심하게 싸운걸 바로 옆에서 본 건
처음이었다.
서로 조심하고 양보하면 될 것을...
에휴~힘겨운 출근길이었다.
♡ 긍정의 힘's 이야기를 구독해서 읽고 싶으신 분은 RSS에 추가해주세요 ♡   
Posted by 긍정의 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출근시간 신도림역만한 곳이 있을까요? 신도림, 교대, 강남역...다 죽을맛이예요. 서울은 서울자체가 빽빽해요. ^^;;

    2007.09.05 0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희집에서 7호선에서 3호선으로 오는 방법을 택했다가 하루만에 그냥 포기하고 2호선으로 돌아왔어요 ㅋㅋ 아~정말 서울은 어디든 빽빽한거 같아요 ㅠ0ㅠ
      오늘은 강남대로 우성아파트 근처에서 제가 탄 버스랑 택시랑 충돌해서 초 난감했어요..
      아 맞다, 9월 10일 다음주 월요일은 오전 9시까지 버스 지하철이 무료예요 *^_^*

      2007.09.05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2. 허;; 20대남자가 할아버지와 싸우다니; 상상할 수 없던 일이;;

    2007.09.20 0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별 일 다 겪었죠 뭐 ㅋㅋ
      어제는 강남역 6번출구 쪽에 어떤 20대 남자가 누구한테 심하게 맞았는지 피투성이에 옷까지 찢어져서 쓰러져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119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_ㅠ

      2007.09.20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내가 주로 타는 지하철은 2호선이다.
'지하철 2호선 = 지옥철'
매일 아침 6시에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7시에 마을버스를 타고
2호선 낙성대역으로 향한다.

낙성대역에서 강남역까지...
사람이 정말 많은 구간이다.
서울에 처음 와서 깜짝놀랬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도 다들 바쁘게 움직이는구나...라는 생각과
지하철을 정말 많이 이용하는구나...라는 생각

아침일찍 일어나 졸립고 뻑뻑한 눈을 잠시라도 감고
사람들 틈에 끼어 앞 사람이 읽는 신문을 같이 읽고...
그러다 보면 강남역에 도착한다.

지하철에서
때로는 멍하게.......
때로는 하루를 잘 마무리 했구나........
때로는 이제 집에가는구나.......
때로는 오늘은 이런이런 스케쥴이 잡혀있지..........
그런 생각을 한다.

또 한편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 틈에서
저 사람들은 무슨 직업을 가지고 일할까?
다양한 업종, 직군에서...

그냥 이른아침 지하철에 타면 피곤함에 찌든 직장인들을 많이 보게된다.
문득 내 모습도 저들의 눈에 저렇게 피곤해 보일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긍정의 힘's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4) 2007.09.13
근황  (5) 2007.09.12
가을이구나...  (6) 2007.09.06
'일년을 하루같이' or '하루를 일년같이'  (1) 2007.08.25
'지하철이라는 공간은 말이죠'  (2) 2007.08.24
'스카우트'에서의 마지막 날  (0) 2007.08.03
♡ 긍정의 힘's 이야기를 구독해서 읽고 싶으신 분은 RSS에 추가해주세요 ♡   
Posted by 긍정의 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방명록에 살포시 글 남기고 나와 보니 새로운 포스트가 있었네요^^
    아무 생각 없이 바로 방명록에 들어가서 글 남겨 버렸었다는.. ^^;

    예전에 저두 서울서 일하고 오고 갈때마다 서울 지하철 역을 오가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여유가 없고 바빠 보였던지..
    왠지 모를 갑갑함에 서울에선 살기 싫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죠;

    이전 글 다시 읽어 보니 사정상 휴학하게 되셨나 보네요. 서울에 상경하셔서 시간 보내셨던 것 같은데 원래는 지방에 사시던 분인가봐요^^ 혼자 생활하면 외롭고 힘들텐데..
    그래두 밝게 웃으면서 힘차게 생활하시길 바래요^^ 화이팅임다!! ^^

    2007.08.25 0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정도 있구, 그냥 많은 생각이 만감에 교차했어요.
    휴학을 한번도 안해봐서 그런지 괜히 이상하더라구요 ^^;;
    학교가 좋은거 같아요.

    사회생활 하면서 더욱 많이 느끼는 거지만
    학교처럼 따뜻한 곳이 없는거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서울에서 지내면서 일할 계획입니다.
    다음주부터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니까
    저도 토,일,월요일까지 푸욱 쉬려구요 *^_^*
    다음주 화욜엔 회사에 첫 출근이거든요.

    2007.08.25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