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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0 [예비 영화인들을 위하여] 방은진 감독이 들려주는 영화 & 직업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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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영화인

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영화인을 꿈꾸는 친구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인, 영화 감독이 되기 위해선 어떤 준비를 해야하고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긴 쉽지 않은데요.
영화인을 꿈꾸는 친구들을 위해 '방은진 감독이 들려주는 영화와 직업세계 무료 특강' 현장을 영삼성 열정운영진이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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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지난 토요일 오후 코엑스 인도양홀에서는 'IBK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가 열렸습니다. 'IBK 우수기업 채용박람회'는 기업은행과 취업포털 커리어가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써 중소기업 대상 박람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린 행사였습니다. 박람회에는 기업은행의 우수거래기업 390여 개 기업이 참여하여 행사장을 방문하는 구직자들로 붐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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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컨텐츠 진흥원

이번 방은진 감독님 특강을 마련해준 한국문화컨텐츠 진흥원이란 2001년 8월 문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 입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문화컨텐츠산업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갈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책을 개발에서부터 인적자원 확보, 컨텐츠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문화 컨텐츠의 중요성을 알리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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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감독님을 만나다

오후 1시 30분, 인도양홀 내에 마련되어 있는 세미나실에서 드디어 방은진 감독님의 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영화감독을 하시기 전에 배우로 데뷔하셨던 방은진 감독님께서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매우 미인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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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되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방은진 감독님은 '감독이 되는 방법'이 딱히 정해져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인맥을 통해서, 학교를 다니면서 영화제를 통해 캐스팅 되거나, 뭔가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작품을 출품하게 되는 경우 등 다양한 경로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영화감독이 되는 경우 중 대표적인 예로 배우를 하다가 감독으로 전향한 본인과 유지태씨를 들었는데요.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감독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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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결코 생각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영화감독이 되는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고 왕도도 없다는 말씀을 하신 뒤, 감독이 되는 길이 생각처럼 순탄하지만은 않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최근 '추격자'를 만든 나홍진 감독님도 대학 졸업 후 5년이 걸린 후에야 장편영화로 첫 데뷔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현실상 스크린쿼터 문제도 있고 다양한 영상매체로 인해 2000년대 초와는 상황이 또 달라져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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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서 감독으로

"원래부터 연출을 꿈꾸셨나요?"라는 질문에 방은진 감독님은 과거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배우가 되고 싶었고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새로운것에 도전하고 싶고 또 다른 매체에서의 활동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 그녀는 영화배우로 입문하게 됩니다.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으로 데뷔했지만 20대 후반의 나이에서 그녀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많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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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연기자로 가느냐 다른 길로 가느냐?

IMF가 터지고 스크린쿼터로 영화계가 힘들어할 때 그녀가 맡았던 뮤지컬도 안되고 다른 일들도 잘 안되었습니다. 그 시기에 영화에 투자된 자본들도 많이 빠져나가고 영화일을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 '과연 내가 끝까지 버텨내는 것만이 잘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녀는 단편영화 조감독을 맡게됐고 영상물을 만드는데 처음으로 재미를 느꼈습니다. 배우에서 카메라 너머로 일이 바뀐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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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에게 재미있는 일을 찾아라

그렇게 단편영화 조감독을 시작으로 방은진 감독님은 본격적으로 영화감독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녀의 첫 영화인 '오로라 공주'는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관객들 앞에 내보이게 됐습니다. 영화를 만들면서 지쳐 쓰러질것처럼 힘들었지만 그녀의 곁에는 연출부 스텝들과 든든한 조감독이 있었기에 영화를 개봉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동안 프로젝트를 3번이나 바꾸고 여러가지 문제에 부딛히면서 그녀는 엄청난 회의와 피해의식, 자괴감으로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영화를 놓지 못한 건 그녀가 진심으로 영화를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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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관객의 것이다

방은진 감독님은 제일 괴로웠던 순간은 '영화 언제 들어가요?', '아직 촬영 안해요?'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강우석 감독님께 시나리오를 받고 기존의 시나리오를 '자기화' 시키기까지 1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작사와 투자자 사이에서 마찰이 생기고 많은 어려움 끝에 그녀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를 할 때만해도 영화는 '감독'의 예술인지 알았다는 그녀는 본인이 감독이 되어보니 영화는 '관객'의 것이란 걸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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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

'오로라 공주'를 촬영하다 중단되기를 반복, 투자금액도 49억에서 34억으로 줄어들면서 방은진 감독님외에 같이 일하는 팀원 모두가 많이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찍는 순간 만큼은 재미있게 촬영했고 편집하면서도 즐겁게 임했다고 합니다. 방은진 감독님은 이 자리를 통해서 감독이 되는 일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싶었지만 한 작품을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는 사실도 말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영화가 감독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음악, 미술, 조명, 배우, 촬영기사 등 많은 사람들의 힘으로 만들어 진다는 사실도 덧붙여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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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방은진 감독님의 생각

방은진 감독님의 강의가 끝나고 자유로운 질의 응답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요즘 영화가 폭력적이고 자극적인데 이 점에 대해서 감독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감독님은 영화는 도박과도 같다고 대답 하셨습니다. 영화를 투자하는 곳마다 원하는 것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나갈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관객마다 좋아하는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폭력적인 영화라고 해서 꼭 성공하리라는 법도 없고 그렇다고 잔잔한 영화라고 흥행하는 법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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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포기하지 말라

영화란 내가 생각하는 것을 비쥬얼로 옮기는 작업이다고 말씀하시는 방은진 감독님은 마지막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아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다양한 매체가 많아져 한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힘든점도 많겠지만 끝가지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시작하기 전부터 힘든건 모두가 똑같기에 본인이 선택한 그 분야에서 계속 발버둥 치게되면 누군가는 보게되어 있다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감독님의 영화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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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강연이 끝난 뒤, 방은진 감독님과 1:1 인터뷰를 통해서 "대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대학시절 중 본인이 가장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해야 재미를 느끼는지 찾는 일만큼 중요한게 없기 때문입니다. 지치고 힘들어도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면 본인의 에너지를 몽땅 쏟아내어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거기서 보람도 찾을 수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방은진 감독님의 특강을 통해서 영화인이 되는 길이 얼마나 힘들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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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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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지막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지치지 않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힘입니다.
    이 일은 찾는 과정은 순전히 자신의 몫이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돈이라는 현실과
    꿈이라는 이상이 마주칠 때 열이 납니다. 어떤 일을할 때 행복을 느낄까요?

    교과서같은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꿈을 잃어버려서는 안됩니다.
    흔한 말이지만 행동으로 옮기려면 망설여 집니다. 흔들림없이 밀고 나가십시요.
    꿈이 구체화되면 목표가 됩니다. 목표가 설정되면 다음에는 계획이 짜여지겠지요. 도전하십시요.

    2008.04.10 1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늘 좋은 말씀해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지지치 않고 할 수있다는 말씀 저도 와닿았습니다. ^^
      Linetour님 말씀처럼 흔들림 없이 밀고나가야 겠습니다.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2008.04.10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번주 토요일 코엑스에...저거 취재하러 간거였군하~ㅋ

    2008.04.10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웅~*^_^*
      내가 말했던 취재가 이거였어.
      이 기사를 통해서 영화인을 꿈꾸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008.04.10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런 멋진 분과 만나서 좋은 말도 듣고 긍정의힘님은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부러워요^^

    2008.04.10 2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왕킹굿!
    방은진님을 만나 인터뷰까지 하시다니, 멋지십니다^^

    2008.04.10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쿠~>_<
      기차니스트님이 더욱 멋지세요!
      방은진 감독님 말씀을 통해서 영화인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ㅋ

      2008.04.14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5. 제가 좋아하는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입니다.
    음!! 방은진감독님과 1:1인터뷰라니.. 긍정의힘님도 유명인? ㅋ~ 나중에 싸인받아놔야겠어요.^^

    2008.04.11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와~아도니스님 부럽습니다~*^_^*
      저도 지금 제가 하고있는 일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싸인은 제가 받아야겠는걸요~>_<

      2008.04.14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6. ^^.. 마지막 글 은근히 마음에 드네요..
    이제 얼마 남지 않는 대학생활.. 좋아하는 일은 역시..
    동아리 활동하면서 즐겁게 생활하는거라고 할까요?ㅋㄷ

    2008.04.11 0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넵~*^_^*
      저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대학생활 좋아하는 일 하면서 보내고 싶어요!
      동아리 활동 좋죠~♬
      저도 학교다닐 때 동아리 활동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ㅋ

      2008.04.14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7.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부분이 참 좋네요.
    결국엔 자신이 원하는 일 찾아 돌아가더군요. :)

    2008.04.11 0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Zet님이 제일 부러워요~*^_^*
      좋아하시는 일을 하고 계시잖아요.
      저도 Zet님처럼 무언가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_<

      2008.04.14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8. 아, 방은진 님이 감독이 되셨다는 것 자체두 오늘 처음 알았네요.^^; 오로라 공주가 방은진 감독작 이라는 것두 몰랐다는^^; 근데 유지태씨두 감독으로 전향했나봐요? 그 또한 처음 듣는일.. ^^;;
    무엇보다 대학 시절엔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찾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말이 가장 공감이 가네요^^

    2008.04.11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넵~*^_^*
      방은진 감독님께서 '오로라 공주'로 장편영화 첫 데뷔를 하셨어요~!
      감독으로 데뷔하기 이전에 배우이셔서 그런지 상당히 미인이셨답니다~+_+
      하늘다래님 벌써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이번주도 화이팅입니다~^-^

      2008.04.14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9. 방은진 감독님 정말 멋찐 분이신것 같아요~
    카리스마가 막막~~ㅎㅎㅎ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2008.04.11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신 분이라는게 느껴졌어요~*^_^*
      영화인이 된다는게 무지무지 힘든 일이라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2008.04.14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영화인이 되는것은 쉽지 않은일임을 세삼스레 깨달앗어요 ㅋ

    2008.04.11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넵~*^_^*
      저도 그랬답니다.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을까요?
      화이팅!!ㅋ

      2008.04.14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11. 결국 자신이 가장 잘할수 있는, 가장 즐겁게 할수 있는 일을 찾는것이 핵심이로군요.. 거기엔 열정도 당연히 포함되어야겠죠? ^^

    2008.04.12 1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넵~!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타날 거라고 생각됩니다. ^-^
      항상 권대리님을 뵈면 열정이 가득하신 분이란걸 느낄 수 있어요~워크샵 잘 다녀오셨나요??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2008.04.14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12. 우리도 이분 모시려고 지금 연락중인데...
    전주국제영화제도 오시려나~

    2008.04.18 2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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