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가는 서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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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모님 품을 떠나 생활한지도 벌써 7년차에 접어든다.
대학교 시절 4년은 기숙사에서...
대학교 2,3학년부터 틈틈히 인턴생활 할때 서울생활도 겸했으니까 이제 홀로서기가 익숙해질 법도 한데 아직 아닌가 보다.

어젠 부모님하고 통화하다가 나도 모르게 서럽게 울어버렸다.
회사 → 집 → 회사 → 집...
혼자 어두컴컴한 옥탑방에 들어가 저녁도 대충먹고 아침은 거의 굶기 다반사...
누군가에게 오늘 하루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도 었는 현실...

이런 생활들이 반복되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의 병'이 생긴 것 같다.
무얼 위해 이렇게 살아가는지, 내가 꿈꾸는 미래란 어떤 것인지...
현실과의 싸움에서 몸도 마음도 많이 다쳐 이제 지쳐버린 상태다.

부모님과 통화하면서 나 자신을 아끼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 이 서울생활에서 버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아마...서울에서 홀로 자취생활 하면서 사회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이라면 내 글에 많은 공감을 할 것이다.

가장 힘들고 서러운 건, 퇴근하고 집에갔을 때 회사 스트레스를 들어줄 누군가가 없다는 것과
당장 아플 때 보호자가 없어서 병원가도 나 스스로가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
경제적인 문제부터 밥을 먹고 몸을 챙기고 살림을 챙기는 것도 모든 걸 나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 다는 것...
그런 일들이 당연한 것일지 몰라도 계속계속 쌓이게 되면 스스로가 서울 생활에 지쳐갈 것이다.

늘 밝게 웃는 내면에 이런 고민과 아픔이 있다는 것은 나만 알것이다.
지쳐가는 서울생활 넋두리를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끄적인다...

덧붙임) 이런 저에게 블로그는 유일한 소통의 공간이자, 제 삶의 일부분과 같습니다.
더 없이 좋은 친구이고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 입니다.
이웃님들께 늘 밝은 포스팅만 올리다가 오늘은 좀 다른 색깔의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곧 봄이 오면 나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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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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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 생각 같은 이야기가 몇 줄 보여요.. ㅠ
    저랑..사회 생활 비슷하게 시작한 보람님이다 보니..
    더 애틋한.. ㅠ
    서울 생활은 저보다 훨 오래 하셨지만..^^;;

    자자,
    우리 힘내자구요!!
    아자아자아자아자아!!!
    소리 한 번 크게 지르고 숨 한 번 크게 내쉬고
    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

    2010.03.11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다래님도 저랑 비슷한 시기에 서울생활 시작하시고
      자취생활 하시니까 잘 아시겠네요~

      힘낼께요! 아자아자~

      2010.03.11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0.03.11 15:15 [ ADDR : EDIT/ DEL : REPLY ]
    • 댓글 고마워~ㅠ-ㅠ
      그러게...유난히 요즘 이런저런 일들이 폭풍처럼 몰려오고 있는 것 같아.
      이제 나는 회사일은 바쁜 거 어느정도 정리되었는데 언니가 바빠보임 ;ㅁ;
      힘내구, 다음주에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자구~♥

      2010.03.11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4. 한번두 나가살아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잘 모르지만
    남친님은 대학교,군대포함 이제 10년째 접어들고 있어요;;
    식사 제때 못하는거랑 아픈거에 굉장히 민감한데 그럴 수 밖에 없단 생각이 이제 드네요.
    긍정님 기운내세용 팍팍!!! 화이팅!!!

    2010.03.11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줄리님이 남친님한테 잘 해주시니까
      그래도 잘 지내고 계실거라 믿어요~^0^
      힘낼께용~아자아자~

      2010.03.12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5. ㅜㅜ 저도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지만 누나와 함께 살아서 그런건 잘 못 느껴요...
    하지만 그런 기분은 알고 있죠! 그래도 가끔은 느끼니까요^^;
    제가 자주 들려서 화이팅 외쳐 드릴게요!ㅎㅎㅎ

    2010.03.11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해용~^-^
      안그래도 누나랑 산다고 들었었는데...
      저도 남동생과 살면 조금 나아지려나요?
      하지만 동생이 아직 학생이고 군대도 가야해서 크헉;ㅋㅋ

      음~언제나 댓글도 남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2010.03.12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6. 저도 서울에서 자취 생활중이라서 공감이 가네요~ 저번에 우연히 들어왔다가 2번째 들어왔네요..
    기운내세요~ 언젠가 해뜰날이 있지 않을까요...? ^^

    2010.03.12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블로그가 아직 없으신가보네요.
      원하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릴께요~

      제 글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따뜻한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힘낼께용!

      2010.03.12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7. 화이팅입니다~~~ 전 7년차에서 포기....ㅡㅡ;;

    2010.03.12 0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긍정의 힘으로 퐈이팅! 힘내세여.^^
    저번날에 잠깐밖에 얘기못해서 아쉬웠는데..조만간 또 만나고 싶어요.^^ 헤~ 그때 서울생활의 고달픔 토닥여드릴께여.
    토닥토닥.

    2010.03.12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앗! 줄리님이시다~^-^
      감사해요~안그래도 요즘 정신없어서 펜탁동 자주 못들어갔는데...
      이렇게 블로그까지 찾아와주시고~감사해요!

      2010.03.12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9. 힘내세요~~ 저두 11년째 타지에서 혼자 생활 중입니다. ^^;; 공감합니다~

    2010.03.12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놀랬습니다. ^^;;
      블루제리님도 타지생활 저보다 훨씬 오래 하셨네요...
      힘내셔요~^0^

      2010.03.15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10. 비트

    헉..놀랐네요..제 일기장인줄알고....^^

    2010.03.12 1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 힘내세요 !
    전 사실 32살이지만 혼자 산적이 없어서 항상 혼자사는 꿈을 꾸는데...쩝...
    그래도 옆에 남친분이 계시니...같이 의지하고 좋은 곳 가서 맛있는거 드시면 되잖아요?
    음...그리고 인천놀러오세요 ㅋ 제가 쏠께요 ㅋㅋㅋ

    2010.03.12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완전 공감해요.ㅜㅜ. 저도 요즘 너무 외롭네요~~ 블로그만 저를 위로해줄뿐.ㅜㅜ

    2010.03.12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예전에 호주에서 혼자 살때 느낌이 전해져 오는거 같아서 참 기분이.. ㅡ_ㅜ

    그 당시 거의 매주 일요일 밤에는 집에 꼬박꼬박 전화하곤 했었는데.. 어느 날인가 그냥 느닷없이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깜깜한 밤에 사람 하나 없는 길거리 공중전화에서 그러고 있는게.. 왠지 그냥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 같기도 하고...;;
    근데 웃긴건.. 그때 이후로는 왠만해서는 외로움을 잘 안타게 되버린듯해요.. 왠만한 일에는 '호주에서 그러고도 살았는데 이정도 쯤이야' 하고 넘겨버리게 되어서.. 좋은듯 좋지 않은거 같아요..

    아무튼 기운내시구요.. 화이팅입니다.. ^___________________^

    2010.03.13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헐~호주라...ㄷㄷㄷ
      한국보다 훨씬 먼 타국에서 생활하셨군요.
      저도 얼른 마음이 무덤덤해져야 할텐데 말이죠.

      따뜻한 이야기해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2010.03.15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14. 대학교새내기

    저도오늘도눈물을흘리고있네요 광주에서 서울로대학갔다고해서 주변사람들이 부러워는하는데 전 너무외롭네요 마음에맞는 친구찾는것도 힘들고 여대라 그런지 선후배 이런것도 없고 기숙사에 들어오면 2인실이라 혼자일 경우가 많아서
    너무 힘듭니다. 저랑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어서 뭔가 조금 위로가 되네요 혼자가 싫어서 주말에 친척집에 가도 뭔가 내가족이 더그리워 그사이에 외로움을 더 느끼고 그러네요. 멀리 보면 서울로 대학오는게 맞는데. 지금 너무 힘드니 .. 뭐가 맞는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우리 힘을 내보자구요!! 아자아자

    2010.03.13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쿠~-_ㅠ
      저도 대학교 1학년, 그것도 1학기가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서울에서 광주면 경기도 처럼 가까운 거리도 아니라서
      집에 내려갔다 올라왔다 하시기도 힘드시겠어요.
      저또한 그랬거든요.
      다독다독...
      기숙사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정말 외롭죠. -_ㅠ
      뭔가 주말에도 같이 지낼 친구들을 사귀어보세요!
      아니면 학교 근처에 다른 학원을 알아보셔서 뭔가 혼자있는 시간 말고 다른 시간을 만들어보시는 게 좋을것 같아요.
      힘내자구요~우리! ^^
      댓글 감사드립니다.

      2010.03.15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15. ㅋ 버즈를 보다가, 트위터를 방문하고, 블로그까지 오게 됐네요. 힘내세요.

    부모떠나 18년정도 됐습니다. 부모떠난 지 10년이 지나니 부모님으로 부터 받은 영양분이 다빠져서 크게 아프게 되는 시기가 있더군요. 객지생활이 죽도록 외로웠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5년전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 외로움도 떨쳤고, 배우자가 제 건강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4년전에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지요. 그러면서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되었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게 되었지요.

    힘내세요. 안개가 걷히고 내가 가야할 길이 뚜렷히 보이는 날이 곧 찾아 올겁니다.

    2010.03.13 2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이 글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셔서 저는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새로운 가족이 생기셨군요!
      언젠가 저도 서울에서 결혼도 하고 새로운 가족이 생기겠죠?
      힘내겠습니다.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

      2010.03.15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0.03.14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 언제나 이렇게 진심으로 따뜻한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말씀처럼 저도 뭔가 지금 생활에서 더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네요...
      한글자 한글자 제겐 그 어떤 것보다도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네요.

      오늘은 갑자기 비가 내리는데, 운전하실 때 조심하시구요.
      늘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려요. :-)

      2010.03.15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17. missol

    완전 공감해, ㅠ
    속상해........

    2010.03.18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힘내세요. 외국에서 사는사람도 있답니다.

    2010.03.18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정말 뉴오커님처럼 외국에서 살고계신분도 있는데
      제가 요즘 몸과 마음이 많이 약해지긴 했나봅니다~;ㅁ;
      뉴오커님도 꼭 밥 잘 챙겨드시고 힘내셔용!

      2010.03.18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19. geum

    블로그파도타다왓는데
    힘내세요!!!!!저도타지생활하면서 많이울고 세상에 나혼자밖에없다는생각막햇엇는데 ㅜㅜ
    저는 영삼성캠리4기활동햇엇어요!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뵈니까 반갑네영^.~

    2010.04.11 1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힘내세요! 긍점의 힘이신데, 긍정의 힘을 발휘하셔야죠!!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음악같은것도 들으시고, 티비도 보시고 :)

    2010.06.24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yoon

    저도 올해 서울에 와서 대학생활을 해가고 있는 20살 여학생입니다^^
    주말인데 기숙사에서 혼자있어서 외롭길래 서울생활 검색하다가 이 블로그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힘내자구요 :)

    2014.09.21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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